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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전 사는 남자·캠핑용품 사는 여자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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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팎에서 고정돼 있던 사회적 성 역할을 탈피하는 분위기가 유통 업계에서 확인되고 있다. 40대 여성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주방용품은 30·40대 남성 소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텐트, 버너, 코펠 등 캠핑용품은 여성 고객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23일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8월 13일 식기세척기 구매 고객 중 49.6%는 남성이었다. 2명 중 1명은 남성인 셈이다.

식기세척기는 대표적인 주방가전으로 주로 40대 여성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성 고객 거래 비중은 2018년 45.3%를 기록한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전체 중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로 이어졌다. 이 기간 남성 고객 거래증가율은 145%로 여성 고객 거래증가율(133%)보다 높게 나타났다.


식기세척기를 찾는 남성 고객 특징은 연령대가 낮다는 점이다. 40대 남성(22.1%), 30대 남성(20.3%) 등 30·40대 남성 구매 비율이 40대 여성(19.5%)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늘면서 설거지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의 식기세척기 구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에어프라이어도 남성 고객 비중이 같은 기간 43.6%까지 올랐다.

텐트, 버너, 코펠 등 캠핑용품에서는 여성 고객 비중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가 올해 8월 13일까지 캠핑용품 카테고리 성별 거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여성 고객 비중이 33.4%로 1년 새 1.9%포인트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여성 고객 거래증가율은 34%로 남성 고객 거래증가율(24%)보다 높게 나타났다. 11번가 관계자는 "캠핑, 아웃도어, 차박, 피크닉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려는 여성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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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20 at 03:1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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