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음 등판은 언제, 누구와 붙을까? [캠프라이브] - MK스포츠 - 매일경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랜드)김재호 특파원

세 번째 실전 등판을 무사히 마친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 다음 상대는 누구이까?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4이닝 60구 투구를 준비했던 그는 49개의 공으로 4이닝을 마쳤고, 불펜에서 15개의 공을 더 던졌다. 다음 등판에서 5이닝 75구 수준의 투구를 준비할 예정이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어떻게 될까?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제공 다음 등판은 언제 하게될까? 토론토는 19일이 휴식일이다. 이 휴식일을 챙기고 5일 휴식 뒤 던지면 22일, 이번 등판처럼 4일 휴식 뒤 나오면 21일에 나오게된다. 토론토는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22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가 있다.

이와 관련해 찰리 몬토요 감독은 "내일 상태를 보고 그다음에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 가지 유력한 것은 22일 양키스와 홈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토론토는 개막 시리즈를 비롯해 양키스와 이번 시즌 19번을 붙는다. 시즌 중에도 많이 붙을 팀인데 시범경기에서 팀의 에이스를 미리 보여줄 필요는 없다.

토론토는 앞선 양키스와 경기에서도 앤소니 케이, 시메온 우즈 리차드슨, 알렉 매노아 등 상대에게 낯선 투수들을 선발로 올렸다. 류현진이 하루 더 쉬고 22일 등판하기로 결정했다면, 양키스와 본경기를 피해 자체 청백전 등판으로 대신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몬토요 감독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겠지만,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상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것은 캠프에 75명의 선수가 있어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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