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9일 오전 3시 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4일 뉴욕 메츠전 이후 5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첫 실전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김광현은 메츠전에서 3분의 2이닝 동안 공 39개를 던져 4피안타 4실점(3자책점) 했다. 등판 후 "제구도 흔들리고 구속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아쉬운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마이애미전에선 투구 수를 60개까지 늘리고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팀 내 입지는 변함없이 탄탄하다. 김광현은 올해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3선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MLB닷컴 역시 8일 공개한 올 시즌 빅리그 예상 로스터에서 김광현을 세인트루이스 3선발로 확신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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