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챔피언십 셋째날 3언더파, 켑카와 호셸 공동 2위, 매킬로이 공동 5위, 존슨은 공동 4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7위 임성재(23ㆍCJ대한통운ㆍ사진)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았다.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세션골프장(파72ㆍ7474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워크데이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셋째날 3언더파를 쳐 공동 20위(5언더파 211타)로 올라섰다. ‘넘버 6’ 콜린 모리카와 선두(15언더파 201타), ‘피닉스오픈 챔프’ 브룩스 켑카와 빌리 호셸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이 4위(12언더파 204타)에 포진했다.
임성재는 9타 차 공동 26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번홀 버디를 2번홀(이상 파4) 보기로 까먹은 뒤 3, 7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순항했다. 후반에는 10번홀(파4) 버디와 12~13번홀 연속버디 등 4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신바람을 냈다. 다만 15, 18번홀 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선두와는 8타 차로 벌어졌지만 공동 7위와는 5타 차에 불과해 ‘톱 10’ 진입도 노려볼 만한 위치다.
모리카와가 5언더파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페어웨이안착률 78.57%에 그린적중률 77.78%의 정교한 샷이 발군이었다. 2타 차 선두로 나서며 지난해 8월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4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켑카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보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통산 8승 가운데 메이저가 무려 4승, 특급매치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는 선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디펜딩챔프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4타 차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다.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공동 7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 공동 28위(3언더파 213타), ‘넘버 1’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공동 42위(1언더파 215타), ‘넘버 2’ 욘 람(스페인)은 공동 45위(이븐파 216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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