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임성재는 공동 15위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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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요즘 몇 주 동안 퍼트가 잘 안됐는데, 오늘은 샷도 괜찮게 잘 맞고, 미들 퍼트가 너무 잘 됐다. 이번 주에 제일 좋은 스코어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코스에 대해 “지난 대회에도 이곳에서 12위, 10위를 했었는데, 이 코스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 나한테 잘 맞는, 눈에 잘 그려지는 코스라 그런지, 두 개의 코스를 다 좋아해서 그런지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이날 경기력에 대해 “샷은 18홀 동안 무난하게 잘 됐던 것 같다. 요즘 퍼트를 칠 때 공에 라인을 안 그렸었는데, 오늘은 공에 라인을 그려서 그 라인에 맞춰서 쳤다. 그 라인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시우(26)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친 김시우는 닉 테일러(캐나다),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토니 피나우, 브랜던 해기(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김시우는 “어제 스타디움 코스와 달리 니클라우스 코스가 그린이 좀 더 딱딱한 거 같다. 앞에 핀이 꽂혔을 때 조금 어렵게 플레이를 했는데, 후반에 적응해 나가면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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