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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원주 칼국수집, 항암 후 풍성해진 머리…"손님 사랑 감동" - 머니투데이

/사진=김응서 연돈 대표 인스타그램
/사진=김응서 연돈 대표 인스타그램
'골목식당'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했던 원주 칼국수 사장님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 4편으로 꾸며져 강원도 원주 미로 예술 시장을 다시 찾았다.

이날 원주 칼국수 사장님은 가게로 들어선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을 환영했다. 앞서 방송에서 항암 치료 중이라고 밝혔던 사장님은 이전보다 건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사장님은 착용하고 있던 모자를 벗어 풍성하게 자란 머리카락을 공개했다. 사장님은 "머리 많이 자랐죠?"라고 말하며 특유의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원주 칼국수 사장님은 이어 "이제 많이 괜찮아졌다. 약을 꾸준히 먹고 있다가 1년 후 병원에 가 새로 종합검진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인선은 모자를 매일 쓰는 사장님을 위한 선물을 꺼냈다. 정인선은 팥죽과 옹심이를 생각하며 모자와 목도리를 골랐다고 밝혔다.

사장님은 "찾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라고 감격하며 바로 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했다.

사장님은 유방암 투병 소식 후 사람들이 보내온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액자, 음료수, 모자, 꽃다발, 편지 등을 보내 주신 분들이 많았다. 그런 걸 보면 정말 눈물이 다 난다. 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모처럼 설날에 집에 온 것 같다. '골목식당'하면서 제일 보람 있는 게 이럴 때다. 손님이 좋아하시고, 그 가게를 사랑해줄 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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