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상암] 하근수 기자= 제주가 김봉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을 격파했다. 이로써 제주는 리그 12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28점으로 8위에, 서울은 승점 24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지동원vs주민규' 서울-제주, 총력전 준비
FC서울(4-2-3-1) : 양한빈(GK) - 김진야, 오스마르, 황현수, 고요한 - 백상훈, 여름 - 박정빈, 팔로세비치, 조영욱 - 지동원
제주유나이티드(3-4-3) : 오승훈(GK) - 정운, 권한진, 김오규 - 정우재, 이창민, 김봉수, 김명순 - 조성준, 주민규, 제르소
[전반전] 제주, '서울 킬러' 김봉수 선제골로 리드
이른 시간 제주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6분 위험 지역에서 제주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이창민의 직접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김봉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공중볼 싸움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서울을 압박했다. 전반 27분 정우재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중앙에 위치했던 주민규가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빗맞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서울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6분 고요한, 조영욱, 팔로세비치가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었다. 고요한이 넘어지며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오승훈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제주는 전반 41분 김봉수와 김명순을 빼고 박원재와 이동수를 변화를 줬다. 전반전은 제주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공세 퍼부운 서울, 끝내 득점 못하며 패배
후반전에 돌입한 서울이 공세를 이어갔다. 박진섭 감독은 4-1-4-1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주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8분 세컨볼을 이어받은 박정빈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슈팅했지만 볼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제주는 수비 시 라인을 내리고 5백을 구축하며 상대 공격에 맞섰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7분 서울은 나상호와 가브리엘 투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고, 제주는 홍준호를 투입했다. 지동원과 투톱을 이룬 가브리엘은 제주 수비진을 흔들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후 제주는 진성욱과 강윤성을, 서울은 기성용과 이태석을 추가로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서울은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제주는 라인을 올리고 맞불을 놓으며 리드를 지켜갔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결과]
FC서울(0) : -
제주유나이티드(1) : 김봉수(전반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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