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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호날두, 이번 여름 유베 떠날 2가지 이유는? - 인터풋볼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이번 여름 유벤투스를 떠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호날두화 함께 유벤투스는 더욱 나빠지고 있다. 유벤투스와 호날두는 이번 여름 이별할 것인가?‘라는 기사를 작성하며,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날 것 같은 징후들을 몇 가지 소개했다.

유벤투스가 2018년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있던 호날두를 영입한 목적은 두 가지였다. 팀의 상업적 가치의 상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전자는 초기에는 목적을 이루는 것처럼 보였으나 코로나19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후자가 달성될 가능성도 현재로선 낮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데려온 뒤 SNS 팔로워가 2배 이상 증가했다. 호날두를 등에 업은 유벤투스들은 아디다스, JEEP 등 대형 스폰서들과 계약을 맺었다. 덕분에 팀의 상업적 가치는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어쩔 도리가 없는 변수였다.

유벤투스도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큰 구단 중 하나다. 지난 시즌에만 입장권 수익이 36%나 감소했다. 입장권 수익이 전체 수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럽 구단들의 특성상 이는 치명적이었다. 이는 선수들의 연봉 지급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현재 유벤투스 총 연봉인 2억 3600만 유로(약 3193억 원)에서 호날두는 무려 3100만 유로(약 419억 원)나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점차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지킬 수 있는 재정적인 힘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번 여름 호날두를 매각해 수익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게 ‘골닷컴’의 분석이다.

호날두도 유벤투스 잔류를 굳이 고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무리 호날두라고 해도 커리어의 끝을 달려가고 있어 트로피가 더욱 고픈 상황이다. 하지만 안드레아 피를로 체제의 유벤투스는 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미 리그 우승은 어려워졌고, UCL에서도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당장 지난 16강 1차전에서도 유벤투스는 다소 무기력하게 포르투에 1-2로 패배해 탈락 위기다.

즉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호날두의 입장에서도 이번 시즌 이후에도 함께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혹여 이별을 고려한다고 해도 변수는 남아있다. 유벤투스와 호날두를 금전적으로 만족시킬 만한 구매자가 등장할 수 있는지의 문제다.

유벤투스는 당연히 적지 않은 이적료를 원할 것이며, 여전히 세리에A에서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는 호날두도 자신의 연봉을 낮출 이유가 없다. 하지만 다른 빅클럽들도 유벤투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커 파격적인 지출을 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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