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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 했다. 김광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6.20(5이닝 9자책점)으로 낮아졌다.
김광현은 보름 전 등 통증을 호소했다. 14일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이 취소됐고, 두 차례 불펜 투구와 시뮬레이션 투구를 거쳐 몸 상태를 점검했다. 그 사이 코와 턱 밑에 수염을 길러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1-1로 맞선 4회 초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루이스 브린슨에게 던진 직구를 맞아 우중간 3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JJ 블리데이에게도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같은 방향으로 3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무사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김광현은 이후 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5회 초 삼진과 내야 땅볼로 깔끔한 출발을 한 김광현은 2사 후 개럿 쿠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산 디아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35개(스트라이크 21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다.
빅리그 진출 2년차를 맞는 김광현은 최근 컨디션 난조 속에 개막 로테이션 합류에 실패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대니얼 폰세데레온, 존 갠트 5명으로 개막 로테이션을 돌린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광현과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빠졌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과 마이콜라스가 돌아오면 우리는 다시 로테이션을 정비할 것"이라며 "김광현은 선발 등판을 위해 계속해서 몸을 만드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다. 4월 중에는 김광현이 선발 한 자리에 돌아올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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